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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지역에서 자라난 포도 품종, 몽듀즈의 정체성

프스의 공기를 닮은 레드, 몽듀즈는 왜 거칠다고 오해받았을까 프랑스 레드 와인을 떠올리면 보통 부르고뉴나 보르도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프랑스의 산악 지대에는 전혀 다른 성격의 포도들이 조용히 자리를 지켜왔다. 몽듀즈는 그중에서도 가장 오해가 많은 품종이다. 산도가 높고 개성이 분명해 ‘거칠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그 표현은 절반만 맞는다. 몽듀즈는 다듬어지지 않은 포도가 아니라, 환경을 그대로 담아내는 포도에 가깝다.사보아에서 이어져 온 오래된 계보몽듀즈는 프랑스 동부 알프스 인근, 특히 사보아 지역을 대표하는 토착 품종이다. 기록상 중세 이전부터 재배되었으며, 한때는 프랑스 동부 전역에서 꽤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생산량이 적고 관리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점차 주류 품종에서 밀려났고, 오랫동안..

레드와인 10:00:21

프라파토 포도 품종의 특징과 시칠리아 레드 와인의 성격

가볍다고 오해받는 포도, 프라파토는 왜 식탁에서 빛날까 레드 와인은 무겁고 진해야 한다는 생각이 여전히 강하다. 그래서 색이 옅고 바디감이 가벼운 와인을 만나면, 무의식적으로 ‘덜 진하다’거나 ‘단순하다’고 판단하기 쉽다. 프라파토는 바로 이런 선입견 속에서 자주 오해받는 포도 품종이다. 하지만 이 포도는 결코 부족해서 가벼운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다른 방향의 균형을 택한 품종에 가깝다. 시칠리아에서 태어난 밝은 성격의 포도프라파토는 이탈리아 남부, 특히 시칠리아에서 오랜 시간 재배되어 온 토착 품종이다. 화산과 강한 햇볕의 이미지가 강한 시칠리아 와인 가운데서도, 프라파토는 유독 밝고 경쾌한 성격을 보여준다.과거에는 지역 소비용 와인에 주로 사용되었고, 단독 품종으로 주목받기보다는 다른 포도의 개성..

레드와인 09: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