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낯설지만 기억에 남는 포도, 블라우프랭키쉬는 왜 다시 주목받을까 와인 리스트에서 처음 보는 이름을 마주했을 때, 괜히 더 눈길이 가는 경우가 있다. 발음부터 쉽지 않은 블라우프랭키쉬가 그렇다. 독일어권 특유의 낯선 울림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지만, 막상 마셔보면 의외로 친근하다. 이 포도는 화려함보다는 균형과 개성으로 기억에 남는 타입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 ‘알고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히 언급 빈도가 늘고 있다.중앙유럽에서 자라난 늦깎이 주인공블라우프랭키쉬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한 중앙유럽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포도 품종이다. 기록에 따르면 중세 시대부터 재배되었지만, 오랫동안 국제 시장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품종들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던 시기, 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