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와인이라는 오해에서 시작해보기“리슬링은 달콤한 화이트 와인 아닌가요?”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실제로 일부 스타일은 분명 달콤하다. 그러나 이 한 문장으로 이 품종을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아쉽다. 리슬링은 드라이부터 매우 농축된 귀부 와인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니며, 동시에 놀라운 산도와 숙성 잠재력을 가진 포도 품종이다.한여름의 상쾌한 한 잔이 될 수도 있고, 수십 년 숙성 후 깊은 꿀 향을 품은 명주가 될 수도 있다. 이 극적인 변화가 바로 리슬링을 특별하게 만든다.라인강 유역에서 시작된 역사리슬링의 기원은 독일 라인강 유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5세기 문헌에 이미 이름이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품종이다. 서늘한 기후에서도 안정적으로 산도를 유지하는 특성 덕분..